🐇 산학 하계 근무 & 학과 멘토링 멘토 활동
첫 회사근무인만큼 떨리고 긴장된 마음으로 출근하던게 기억난다. 회사 분들 그리고 개발 팀장님도 근무할때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첫 회의때 팀장님께서 처음이니 무서운게 당연하다고 말씀하신게 인상깊다. 내심 첫 근무인만큼 내가 감당못할 일이 주어지진 않을까 두렵고 걱정했었다. 그렇지만, 회사는 나 혼자가 아니라 다른 팀원들도 함께 일하는 곳이다. 즉, 내가 무언가를 조금 못하면 옆에서 도와주고 끌어줄 사람이 있다. 이 사실을 인지하니 안심이 되고 긴장이 풀어졌던 것 같다.
정말 하계 근무는 쏜살같이 지나갔던것 같다. 일을 하며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은 나 혼자만의 작업이 아닌 만큼 최대한 팀원 들과 상의하여 함께 진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문서화를 잘 하고, 중복 작업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커뮤니케이션을 충분히 하는 노력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학과 멘토링 멘토 활동을 신청해서 진행하게 되었다. 신청 계기는 간단했다. 멘토 활동을 하며 공부했던 내용을 복습하고 수업까지 하면 일석이조의 학습 효과가 나지않을까 하는 생각과, 학교에서 지급하는 멘토링 비용이 탐났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은 남들에게 도움이 안된다고, 이미 모두 알고 있지않을까 하는 우려를 했었다. 하지만 멘토링을 진행하며 이 우려는 쓸데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생각보다 내가 가진 기초적인 지식도 누군가에겐 필요한 지식일 수 있고,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느꼈다. 지식 나눔의 보람을 느꼈던 것 같다. 총 8번의 수업을 5명의 멘티 분들과 나 혼자 이끌어 나간다는 것이 부담되었지만,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퇴근 후에는 세네시간 이상 학습자료를 만들고 실습 내용을 구성하였다. 멘토 분들이 신기해하며 배운게 많다고 말해줄 때 너무 뿌듯했다. 멘토링을 진행하며 한가지 꿈이 생겼다. 앞으로 내가 가진,쌓아가는 지식을 필요한 누군가에게 탈탈 전수해주고싶다는 작은 소망. 그러기 위해선 더욱더 성장해야지! 지금으로서는 블로그 글이 이 정보나눔 꿈의 일부이다.
🐻 교내 Git SW 전문가 프로그램 참여 & 프로젝트
학교에서 진행하는 Brayant son 멘토님의 깃 강의에 참여했다. 수업은 여름방학동안 줌미팅으로 진행되었다. 회사 점심시간을 활용해 실시간 수업을 들었는데, 수업 시간이 길어질 때는 일이 끝나고 집에 가서 녹화 강의를 보는 형식으로 참여했다. 수업을 통해 이제까지 애매하게 알았던 내용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내용 또한 익힐 수 있어서 만족했다. 매주 과제가 있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30분 씩 멘토님과 1:1 멘토링 과정이 있었는데 이게 참 좋았다.
단순히 수업 내용뿐만 아니라 커리어에 대한 질문 또한 물어보면 친절히 답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팀을 꾸려 파이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발표까지 했다. 이 과정에서 깃허브 액션을 직접 제작해 출시해 보았는데 수업 때 잘 이해가 안되었던 부분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직접 부딪히며 깨닫게 되었다.
프로젝트를 통해 오픈 소스가 무엇인지, 그리고 오픈 소스에 기여한다는게 어떤 의미인지도 이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멘토님께 끝까지 늘어지며 질문을 했는데 너무 답변을 잘 해주시고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기억에 남았다. 그리고 좋은 팀원과도 알게 된게 너무 좋았음 ㅎㅎ 신청할까 고민했던게 무색할정도로 괜찮았던 프로그램! 뭐든 시작은 두렵지만, 막상 하고나면 남는게 많은거 같다.
🩸 교외 인턴 첫 면접, 그리고 탈락
회사 하계 근무 기간 동안 회사를 들락날락하면서도, 막학기에 이제 무언가 준비하고 도전해보아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퇴근 후 학교 멘토링을 진행하며 수업 자료를 만들고 멘토 활동을 하며 공부하면서도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 교내 말고 교외 인턴 지원을 해봐야겠다. 는 생각에 부랴부랴 회사를 선정해 지원했다.결과는 면접 탈락.
여름방학 인턴 지원을 면접 탈락후 공부하기가 너무 싫었다. 첫 면접의 충격의 여파가 컸다. 변명이라면 변명이다. 일년 반동안 공부한 모든 과정이 허무하게 느껴지고 부끄럽고 도피하고 싶었다. 내가 이러고도 전공생이 맞나, 전공지식에 대한 부족함에 스스로 너무 창피했다. 이제껏 달려왔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한 모든게 보잘것 없고 부질없어 보였다.
그래도 생애 첫 지원 자기소개서를 써보고, 회사에 제출할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는등 급작스레 인턴을 준비하고 면접을 보는 과정에서 짧게나마 배운게 많은것 같아 감사하다. 아무것도 몰랐던 백지 상태에서 어떻게 준비하면 될지 조금 감이 온 것 같다. 역시 뭐든 시작이 어렵지, 이렇게 탈락하는 과정속에서 하나씩 깨닫고 보완해가는 거라고 위안삼는다.
탈락과 더불어 교내 프로젝트가 뜻대로 안되어서 더욱 우울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애초에 주제를 확실히 잡고 가야하는데 너무 갈팡질팡 했던것 같다. 또 팀원들 뜻이 잘 모아지지 않았다. 합이 안 맞았달까. 막판에 기술 스택도 바꾸었고 여러모로 너무 아쉬운 점이 많은 프로젝트였다...
🚕 이렇게 된 거 개강까지 재충전
그래서 산학 하계 근무가 끝난 후 개강까지 1~2주 남은 시간동안 운전면허를 따는 것 외에는 정신없이 놀았던 것 같다. 하지만 후회하진 않는다. 그 덕에 다시 마음을 다잡고 나아가고 싶다는 욕구를 충전할 수 있었다! 😀 근데 진짜 미친듯이 놀았던것 같다...ㅋㅋㅋ한맺힌 것처럼 놀았다...진짜 불태웠다 😂 하하.. 그래서 요약해서 이번 여름 방학에 놀러다닌 곳들을 대략 정리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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