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졸업부터 현재까지의 플로우는 다음과같다.
👣~2023 | 학교생활: 무한 과제와 팀플 세계관에 집중 |
👣2024 상반기 | - 졸업요건 충족 위해 겨울방학(2023.12~20224.02) 외부 인턴 수료, 추가학기로 과제에 치여살기(?) |
👣 2024 하반기 | - 졸업 유예 후 졸업작품 진행(수상작 선정v) - 1년 전부터 계획했던 클라우드 국비 교육 시작! |
👣 2025 상반기 | - 클라우드 교육 수료 - CKA, CKAD, AWS 자격증 취득(ㄹㅇ맘껏공부ㅋ) - 본격적인 취업 준비 시작 |
👣 2025 하반기 | - 백엔드 채용전환 인턴십 시작 예정! |
그리고 부가적으로 직무관련 외에 2025 지금까지 꾸준히 한 것은 다음과같다.
온전히 내 욕심으로 선택한 것들이고 상반기 매일매일 해오며 성장한게 느껴진다.
📚 개발 학습 | - 자바 스터디 커리큘럼 완강 - 클린코드 스터디 |
💸 시사·경제 | - 경제 공부 스터디 꾸준히 참여 |
🌍 영어 학습 | - 라이브 아카데미 멤버십 통해 영어회화 및 듣기 학습 지속 - 듀오링고 멤버십 통해 취미 중국어 공부 시작 |
1. 실패와 성장 사이, 내 취준 상반기
2025년 상반기, 나는 열 번이 넘는 면접을 봤고 대부분의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최종에서 탈락하는 일도 많았고, 솔직히 말해 인생의 쓴맛을 제대로 봤다. 그래도 하늘의 도움일까. 백엔드 채용 전환형 인턴십에 합격하며 하반기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수 있게되었다.
상반기는 외롭고 지치는 시간이었지만, 나는 그 안에서 스스로의 한계와 성장을 동시에 마주했다. “과정보다 결과, only 결과!!!” 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던 나에게, 이 경험은 생각의 전환점을 가져다줬다.
2. 결과 지상주의를 넘어서
나는 원래 “무조건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 는 극단적 결과주의자였다. 하지만 이번 상반기를 통해 그 태도의 한계를 절실히 느꼈다.
- 목표에 닿지 못하면 현재를 불행하게 느낀다. 늘 초조하고 강박 속에서 산다.
- 작은 성취에도 기뻐할 틈 없이 다음 목표로 내몰린다.
- 결국, 지속적인 불행감이 따라온다.
그래서 이제는 과정 속의 의미도 보려 한다. 붕뜬소리로 들린다면... 목표도 목표지만, 현재에 충실하며 살겠다는 소리다.
3. 면접이 준 교훈, 그리고 다음 스텝
상반기 3개월은 주마다 면접을 다니느라 뚜렷한 프로젝트 성과는 없었다. 대신 매 면접 자체가 하나의 성장 과정이었다. 부족한 점을 마주하며 좌절도 했지만, 그만큼 다음 스텝의 방향성도 선명해졌다.
면접 기회를 준 모든 기업에 감사한다. 떨어질수록 오기가 생겼고, 나만의 멘탈 회복법도 생겼다.
“그래, 내가 부족했구나. 그럼 실력 키워서 다시 도전하지!”
상반기 결과를 돌아보며 나의 패착 요인을 생각해봤다.
직무 관련 질문에선 좋은 피드백을 받을 만큼 잘 대답했지만 떨어진 면접을 복기해보면, 결정적으로 대부분 '지나친 겸손'과 '자신감 부족'이 크게 작용했던 것 같다. 실제로 멘토님도, 한 면접관님도 그 점을 직접 지적해주셨다.
그렇다면,
자신감 부족은 어디서 오는가?
→ 결국 '나 자신에 대한 불확신' 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불확신은 어디서 오는가?
→ 솔직히 말해, 스스로 아는 실력 부족이다.
애매한 실력.
코테도 애매.CS도 애매.사실 내 상태는 애매하다. 말이 애매함이지 그냥 잘 못한다는거다.
코테문제가 좀 쉽게 나오면 붙고,, 좀 어려우면 떨어졌다.
진정한 고수는, 상황탓은 하지않지.
그래. 이제 방향은 확실하다.
실력을 키우자. 끝까지, 확실하게.
솔직히 상반기에 지원서 작성,여러 면접준비를 핑계로 코딩테스트와 전공 공부에 매진하지 못했다..But, 변명은 통하지않는다!

할 사람은ㅋ 다ㅋ 한다ㅋ 더 빡세게 공부해라 닝겐. 알겠느냐!!!
하반기는 독하게 노력해보도록 한다. 최소한 후회는 안하게끔 내가 날 믿어지게.
4. 기술 너머의 삶, 봉사에 대한 꿈
글 중간에 뜬금없지만,
나는 언젠가 내가 만든 서비스가 누군가에게 지팡이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소망은 결국 오랜 생각끝에,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그래서 요즘 관심 가지는 키워드는 ‘봉사’다. 아무 자격요건 없이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바쁜 삶에 치여 실천하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한 IT 교육 봉사에 참여해보고 싶다. 다만 봉사포털을 뒤져보니 컴퓨터 단순 보조 도우미 봉사가 대부분인데, 이는 내가 원하는 활동과는 조금 다르다. 내가 원하는 것은 아이들의 미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이다. 예전에 잠깐 멘토링했던 경험을 살려, 내가 직접 커리큘럼을 제작해보고싶기도 하다. 지금은 추상적인 목표일지라도, 내 앞가림을 하는 때가 오면 구체적인 실천으로 옮길 것이다. 이글이 실현이 되기를...!
5. 삶의 균형: 공부는 여전히 계속된다, 앞으로의 계획
사실 취준 초기와 마인드가 정말 많이 변한 것 같다. 초기엔 인터뷰를 위해 벼락치고, 이론공부를 지겨운 시험 공부처럼 생각했다.이제는 그 과정을 단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장기적인 커리어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일, 나 자신을 위한 일, 그리고 몰입의 즐거움으로 바라보려 해본다.
💼 직무 관련 활동 계획
0순위는 nodejs 공부! 인턴할 직무가 노드를 쓰기에...급히 익힐 필요가있다...! 빠밤...
1순위 | 코딩테스트 공부 (1일 1문제) | 맥모닝처럼 코모닝! 출근길마다 손코딩. 1일 최소 1문제 |
2순위 | CS 스터디 | 전공 핵심(자료구조, 운영체제, 네트워크 등) 대비 필수 |
3순위 | 자바 스터디 | 자바, 스프링, JPA 학습 (김영한T 커리큘럼 기준) |
4순위 | 클라우드 독학 | 모니터링, 젠킨스쪽...시간날때 공부 예정! |
🌱 직무 외 활동 계획
5순위 | 경제·시사 & 영어 스터디 | 하반기 12월달까지 쭉 ㄱㄱ |
6순위 | 영어회화 (라이브 아카데미) | 매일 30분 발화 연습 + 출퇴근길 팟캐스트 청취 |
취미로 듀오링고와 yes24멤버십은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폰게임은 몰입이 안되는데 희안하게 듀오링고는 재밋슴...ㅋ
🌱 나를 돌보기
추가로, 다음달부터 돈이 들어오면 체력증진을 위해 일주일에 2회정도 운동+개인레슨PT를 시작할 예정이다!
취준생으로서 상반기를 돌아보며 느낀 건, 끝없이 나를 채찍질하고, 의심하고, 정작 가장 필요한 자기 자신에 대한 애정과 믿음을 주지 못했다는 미안함이었다.
생각해보면, 이 모든 노력은 결국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하는 일인데, 지금이 불행하다면, 미래에 원하는 목표를 이룬다 해도 진짜 행복할 수 있을까?
설령 이 길의 끝에 뭐가 있든, 내가 선택한 나를, 현재의 선택과 순간들을, 믿고, 또 믿고, 계속 믿자.
나는 스프링처럼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변할 수 있는 사람이고, 부러지지 않는 사람이다.
지금은 근거 없는 자신감이어도 나니까. 믿을 수 있으니까. 그냥 믿으련다.
그리고 아래책을 어제 좀 봤는데...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느껴 7월 한달 목표를 세워봤다.
1. 자기전 쇼츠보지말기 (진심 마약ㅋ) 2. 수면 일찍하기
이 두개가 나를 위해 7월에 최우선적으로 실천할 것들이다. 아그리고 1일1맥주도 끊어야함ㅋ 잘 지켜지기를~~~!
6. 끝으로: 나를 믿고 나아가면 미래의 나에게 닿기를
앞으로도 개발자로서 조금씩 성장해가며,
내가 만든 것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는 이 여정을 즐기고 싶다.
여전히 내 미래는 어찌될지 모르지만,
아무렴 어때. 그냥 현재에 최선을 다할련다.
내일 첫출근 파이팅! :)
미래 일기
오늘은 금요일.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이 일기를 쓰고 있다.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간다.
내가 만든 코드가 배포되고, 운영팀에서 “진짜 안정적이에요” 라는 말을 들었다. 이 말 한마디에 하루 피로가 녹는다.
지금 나는 내가 원하던 회사에서 정식 백엔드 개발자가 되어 팀원들과 함께 기능을 설계하고,
서버를 안정화시키고, 때론 웃으며 배포하고 있다.
팀 스택도 이제는 익숙하고, 클라우드 인프라도 직접 다루며
실무에서 진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되었다.
여전히 서툰부분이 있지만, 지금의 나는 더이상 결과에만 흔들리지 않는다.
실력을 쌓아가고, 배움을 즐기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신뢰한다.
아, 요즘은 영어 회화도 꽤 늘어서, 외국 개발자랑 슬랙으로 직접 얘기도 한다.
오늘도 하루 더 성장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내일도 웃으면서 일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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